본문 바로가기

음악

[Jpop 추천] 菅野よう子(칸노요코) - " 카우보이 비밥 OST "

카우보이 비밥 [(カウボーイビバップ / Cowboy Bebop)]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 선라이즈 제작의 1998년도에 방영된 SF 하드보일드 활극 애니메이션 입니다. 국내에서는 케이블 채널인 '투니버스' 를 통해 99년에 방영되고 2001년 에는 극장판 '천국의 문' 도 개봉합니다.

70년대 미국식 액션영화와 80년대 탐정 드라마를 오마쥬 하여 현상금 사냥꾼 일을 하지만 별로 실적은 변변치 않는 주인공 스파이크 와 그 일행의 이야기를 그린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 입니다. 방영 당시에는 그렇게 인기가 있는 작품은 아니였고 홍보도 거의 없었으며, 동시대 '신세기 에반게리온' 의 극장판 으로 인해 철저하게 묻혀 있었습니다. 이후 WOWOW 에서 재방영 되며 SF팬들을 중심으로 재평가 되었고, 매니악한 인기를 쌓아 올리면서 일반 TV 애니메이션 과는 격이 다른 연출로 비디오, 음반 시장에서 대박을 기록. 선라이즈의 효자 상품인 건담과 필적하는 수익을 기록합니다. 더불어 투니버스 에서도 방영엄청난 대히트로 인해 필름이 변색되도록 재탕 했다고 하는군요.

 

 

칸노요코 [菅野よう子(Kanno Yoko)]

 

원래 선라이즈 전문인 로봇물(대표적으로 건담) 과 같이 완구 판촉이 거의 불가능한 구성의 이래적인 작품으로, 제작 당시에는 수익에 의문을 품었지만 비디오와 음반 수입 만으로 부족한 상품 시장을 벌충 한다는 계획 아래 칸노 요코 를 OST 담당으로 기용하게 됩니다.

칸노요코는 게임 회사 'KOEI' 소속의 작곡가로 데뷔하여 이전까지 대표적 으로 '대항해 시대 1, 2' 의 작곡을 맡은 경력이 있었습니다.

그녀의 제일 큰 장점은 특정 음악 성향을 콕 집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한 음악의 스펙트럼과, 특히 작품의 성격이 자신의 곡과 조화를 이루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이뤄내는데 있는데, 특히 칸노요코가 맡은 '카우보이 비밥' 이 대표적인 예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공각 기동대' 시리즈와 함께 아직도 그녀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으니까요.

 

 

[Rain]

 

 

 

[LIVE in Baghdad]

 

 

 

[Cats on Mars]

 

 

 

[Green Bird]

 

 

 

[Ave Maria]

 

 

 

[Alone]

* 노래는 칸노요코와 전혀 관련이 없지만, 상당히 좋은 노래고 국내 에서의 카우보이 비밥을 이야기 할때 빠질 수 없는 노래라 추가합니다.

 

 

'Alone' 의 경우 박완규가 카우보이 비밥 국내판 엔딩을 불럿습니다. 그외에도 박완규 '천년의 사랑' 뮤직 비디오를 이 작품을 편집하여 만들었는데, 이것이 국내에서 결정적으로 카우보이 비밥이 유명해진 계기가 됩니다. 'Rain', 'Cats on Mars' 의 경우 칸노요코 자신이 직접 만든 '하나모게라어' 통칭 '칸노어' 라 불리는 자신만의 언어로 쓰여져 있습니다. 때문에 해석은 불가능 하고 그냥 스캣의 종류라 생각 하시면 됩니다.

 

 

[Tank!]

 

 

위에서 소개한 음악들은 작중에서 나온 OST 중, 경음악을 제외한 음악만 소개한 것입니다. 그외에도 국내 티비 프로그램의 BGM으로 마르고 닳도록 쓰이는 'Tank!' 나, 모 대기업 CF로 쓰인 'The Egg And I' 등, 어디에선가 들어봤을법한 친근한 멜로디와 좋은 경음악이 많이 있으니 이 포스팅을 흥미를 가지고 읽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꼭 카우보이 비밥 OST 앨범을 구해서 들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사족으로, 카우보이 비밥의 등장인물 중 하나인 '에드' 는 칸노요코를 모델로 디자인한 캐릭터라고 합니다.

카우보이 비밥이 미국, 유렵 시장에서도 대히트 하여 2008년 헐리우드 에서 재빠르게 영화화 판권을 사들였는데 여태까지 소식이 없네요. 일단 포기는 하지 않았다고 하니 기대는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