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추천] 만능엔터테이너 노력파 가수 " 임창정 "

[임창정]

 

1990년 영화 '남부군' 에서 연기자로 데뷔와 동시에 MBC '여명의 눈동자' 등 여러 공중파와 영화에서 단역, 조연 등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하여 1995년 정규 1집 'Rock & Razor Techno Music' 을 발표하며 가수로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1996년 발매된 2집 'because I'm not with you' 가 처참한 실패를 격고서 연기자 활동에 집중하게 되는데, 1997년 영화 '비트' 의 양아치인 환규 역할을 실감나게 소화 하여 유오성과 함께 당시 주목할 만한 신인 조연 배우로서 자리매김 하게 되었고, 이 영화의 OST인 '슬픈연가' 를 불러 좋은 반응을 얻게 됩니다. 더불어 KBS 슈퍼 선데이의 '금촌댁네 사람들' 에 고정 출연하여 코믹 연기로 주목 받으면서 배우/가수/예능 까지 섭렵한 당시 최초라 할 수 있는 '만능엔터테이너' 라는 고유 수식어 까지 얻게 됩니다.

 

 

[그때 또 다시]

 

이렇게 본격적 으로 대중에게 얼굴이 알려지기 시작하고 나서, 가수로서 1997년 3집 'Again' 을 발표 합니다. 임창정 자신이 작사한 최초의 가사가 별 마음에 안들었는지, 유명 작사가인 박주연의 가사를 새로 담아 공정의 히트를 기록한 '그때 또 다시' 로 그 해 97년 KBS 가요대상 에서 대상을 수상 합니다.

 

 

 

[결혼 해줘]

 

그리고 3집 수록곡 임에도 타이틀 곡 이상의 인기를 누린 '결혼 해줘' 등 주옥 같은 곡들이 수록된 3집 앨범은 본인의 가수 인생 최초의 히든 앨범 으로서 자리매김 하게 됩니다.

 

 

 

[Love Affair]

 

1999년 발표된 4집 'Story of ...' 의 타이틀 곡 으로 수록 되었으며, 1999년 5월 2일 자 SBS 인기가요 1위 를 하게 됩니다. 여담으로 'Love Affair' 녹음시에 후렴구 " 우리 단 한번 " 부분의 "한~번" 으로 음이 올라갈 때 실수로 실제 작곡한 코드 보다 반음 내려진 음으로 " 번 " 을 불럿는데, 당시 이 곡의 작곡자 이자 프로듀서인 김형석이 오히려 만족해 하며 그대로 앨범에 싣게 되었다고 합니다.

 

 

 

[소주 한잔]

 

2003년 발표된 10집 'BYE' 의 타이틀 곡 으로 수록 되었으며, 2003년 7월 20일 자 SBS 인기가요 뮤티즌 송, 7월 26일 MBC 음악캠프 1위 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가수 로서 10집 까지 내고 연기자로 돌아가겠다는 에전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돌연 가수로서 은퇴 선언을 하고 영화 배우 로서 전념하게 됩니다.

 

 

 

[원하던 안 원하던]

 

가수 로서 은퇴 한지 6년 만에 2009년 11집 'Return To My World' 으로 컴백 하게 됩니다. 사실 은퇴 이후에도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면 자기 노래만 2시간 동안 부르고 마이크를 넘겨주지 않을 정도로 가수 활동에 미련이 많이 남았다고 하는군요. 예전만한 인기를 얻지는 못했어도 오랫만에 컴백한 것을 감안할 때 꽤 괜찮은 인기를 얻었다고 말할 수 있는 앨범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타이틀 곡인 '오랜만이야' 보다는 수록곡인 이 '원하던 안 원하던' 을 더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임창정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고요.

 

 

 

 

 

임창정의 목소리는 기본적 으로 톤 이 높으며, 창법 운운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반가성 가수의 대표적인 모델 입니다. 그리고 상당한 노력형 가수 이기도 합니다. '순전히 노력으로 이루어진 실력의 가수'  라고 흔히들 표현할 정도이며, 불후의 명곡 출연 당시에도 " 난 타고난게 없다. 99프로의 노력이 있고 1프로가 타고났다. 따라서 김건모, 이승철과 같은 타고난 가수들은 도무지 따라갈 수가 없다. " 라는 늬앙스의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왕성한 가수활동을 하던 그 당시에 음악방송 한구석에 '립싱크' 마크가 당연하던 시절에도 꾸준히 라이브만 해왔던 가수 중 한명 이라 공연환경이 좋지 않은 공중파 음악방송에 나와 마이크르 저만치 떼어서 불러도 쩌렁쩌렁 울리는 성량이 압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