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op 추천] 菅野よう子(칸노요코)_2 - " 천공의 에스카플로네 OST "
천공의 에스카플로네 [(天空のエスカフローネ/The Vision of Escaflowne)]
1996년 4월 26일 부터 9월 24일 까지 일본 TV도쿄에서 방영된 26화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입니다. 전에 소개해 드렸던 카우보이 비밥의 제작사인 선라이즈 작품으로, 성전사 단바인 이후부터 시도되어온 '판타지 로봇물' 장르입니다.
스토리는 평범한 여고생인 칸자키 히토미가, 왕위계승 시험을 위해 지룡을 쫓다가 지구로 찾아온 시골나라 왕자 반 파넬을 만나고 함께 지구와 비슷한 다른 세계인 가이아로 떠나면서 시작됩니다. 반 파넬의 대관식날 왕국 파넬리아가 용격대의 침공으로 멸망하고, 파넬은 가이메레프 에스카플로네와 피의 계약을 맺고 모험을 하는것이 주 스토리 입니다.
선라이즈의 메카닉 애니메이션 기술과 자본을 엄청나게 투자한 대작으로, 영상 또한 고 퀄리티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동 시기의 방영된 '신세기 에반게리온' 의 엄청난 열풍으로 인해 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흥행을 냈고, 덕분에 선라이즈를 도산 직전에 몰고간 작품이 되겠습니다.
사카모토 마아야[坂本 真綾(Sakamoto Maaya)]
특히 칸노요코가 음악을 담당하여, 엄청난 음악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대표적으로 'Sora' 나, 특히 'Dance of Curse' 의 경우 지금도 국내 공중파 방송에서 BGM으로 자주 쓰이며, 한일전 축구 예고는 물론 심지어 무좀약 광고 BGM... 으로도 쓰일 정도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또한 사카모토 마아야의 성우로서의 출세작이자 칸노요코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가진 계기가 바로 천공의 에스카플로네 입니다. 당시 사카모토 마아야는 16세의 신인 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꽤 큰 작품인 에스카플로네의 그것도 비중이 큰 여주인공의 성우를 맡게 됩니다. 당시 화제가 되기도 했고 제작진 사이에서도 말이 많았으나, 그 나이에 비해 나름 괜찮은 실력을 보여주면서 단숨에 유명인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당시 칸노요코는 성우가 주제곡도 부르는것을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했는데, 마아야의 목소리를 듣고 반해 에스카플로네 작품 이후에도 계속 곡을 주면서 사카모토 마아야가 가수활동을 시작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해줍니다. 그녀의 강점은 청아하고 소녀 감성이 배어있는 투명한 목소리로, 음역대 또한 넓어서 칸노요코와 함께 울프스레인의 'Gravity' , 카드캡터체리의 'プラチナ' 등 많은 명곡을 만들어 냅니다. 칸노요코도 사카모토 마아야를 " 최고의 악기 " 라고 평할 정도니까요.
[Dance of Curse]
[Cat's Delicacy]
[約束はいらない]
[ポケットを空にして]
[靑い瞳]
[Sora]
[猫のキモチ]
* 猫のキモチ(고양이의 기분)의 경우 오오타니 이쿠에(Ootani Ikue)씨가 불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