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추천] 인디 대통령 " 장기하와 얼굴들 "
[장기하와 얼굴들]
... ... .여기까지 붕가붕가 레코드 홈페이지 에서 발췌한 바이오 그래피 입니다.
장기하가 주축이 되어 결성한 인디 포크 록 그룹 입니다. 우선 그룹에서 가장 핵심인 장기하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1982년 생으로 학창시절 교회에서 기타, 드럼 등을 배웠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군 복무 시절 화성학 책을 혼자서 뒤적거리면서 화성학이나 대위법을 독학 했다는 군요. 후에 인디에서 '눈뜨고코베인' 에서 드러머를 맡고, '청년실업' 의 멤버로 들어가거나, '불나방 스타 쏘세지 클럽' 의 연합공연 에서는 조까를로스 와 함께 깜짝 밴드 '노루바나' 를 결성하기도 하고, '붕가붕가레코드' 의 CEO인 곰사장 이 직접 뛰는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의 장기에프 로 출연하기도 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 입니다.
장기하의 본격적인 음악활동은 2002년 눈뜨고코베인 에서 드럼으로 활동 하면서 시작됩니다. 리더인 깜악귀 보다는 자신의 음악적 개성을 표출하지는 못했겠지만, 자신의 작사나 자작곡으로 음악세계를 보여줬었고, 그 덕분에 눈뜨고코베인 명곡들 가운데 장기하가 작사, 작곡의 음악이 있는 편입니다. 그 후, 군대를 갔다와서 100KG나 되던 몸무게를 빼고 한골탈퇴. 2008년 '장기화와 얼굴들' 을 결성하게 됩니다.
[달이 차오른다, 가자]
장기하와 얼굴들 이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게되기 지가한건 EBS 의 'EBS 스페이스 공감' 에 출연하여 부른 '달이 차오른다 가자' 곡이 인터넷에서 파장을 일으키면서 였습니다. '달이 차오른다 가자' 가 파장을 일으킨 이유는 음악성보다는 미미 시스터즈 의 무미건조한 분위기와 독특한 내용의 가사, 팔을 허우적대는 특유의 춤사위로 인한 개그코드가 그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 이름을 어느정도 알려지고 나서 음악성이 다시 평가되어 더욱 인기를 얻기 시작, 4년 동안 인디 밴드의 공중파 채널 출연 불가 징크스를 깨고 KBS 의 '이하나의 페퍼민트' 출연을 통해 공중파 채널에 입성하는 쾌거를 이룹니다. 그 후 '무한도전' 이나 '놀러와' 같은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급부상하여 " 인디 대통령 " 이라는 수식어까지 달리게 됩니다.
1집 ' 별일없이 산다' 는 총 판매량 3만장으로, 장기하의 인기에 편승해 국내 인디계 에서는 보기 드문 엄청난 판매량을 보여준 앨범입니다.
자취생의 공감적인 가사와 랩도 아니고 나레이션도 아닌 특유의 '장기하 랩' 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싸구려 커피' , 성경의 출애굽기에서 소재를 가져와 반전이 인상적인 '아무것도 없잖어' , 가사가 재미있는 '멱살 한번 잡히십시다' , 말이 필요없는 '달이 차오른다, 가자' , 수록곡 중 가장 하드한 스타일의 '별일 없이 산다' 등이 수록되어 있는 앨범입니다.
[아무것도 없잖어]
[싸구려 커피]
[멱살 한 번 잡히십시다]
[별일 없이 산다]
그리고 오랜 공백을 끝내고 2011년 6월 9일. 2집 앨범을 발매합니다. 그리고 그간 장기하의 포인트였던 콧수염이 사라졌습니다. 타이틀 곡이자 뮤직비디오로 화제가 되었던 '그렇고 그런 사이' , 리쌍 6집에 있던 곡을 장기하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우리 지금 만나'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렇고 그런 사이' 의 뮤직 비디오는 사실 해당 노래를 느리게 틀어놓고 거기에 맞추어 연기를 한 다음, 2배속으로 돌려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 지금 만나' 는 원곡과 가사내용이 많이 틀리고, '싸구려 커피' 에서 보여줬던 장기하 랩 이 한층 장기하 스러운 개성을 뽐냅니다.
[그렇고 그런 사이]
[우리지금 만나_ver. 장기하]
[풍문으로 들었소]
최민식과 하정우 주연의 영화 '범죄와의 전쟁' 의 OST를 맡게 됩니다. 장기하와 얼굴들 오리지널 곡이 아니라 80년대 개그그룹 '함중이와 양키들' 의 곡을 리메이크 한 것이라 하는군요.
'달이 차오른다 가자' 의 안무로 유명했던 '미미시스터즈' 는 2010년 10월 부로 장기하와 얼굴들 에서 탈퇴하고 따로 밴드로 활동하게 됩니다.
가수 이적과 같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나와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추가로 사회학 공부를 하면서 기독교적 절대적 진리에 회의 느끼고 교회를 더 이상 나가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장기하의 영원한 우상이였던 배철수 와는 '배철수의 음악캠프' 에서 자주 뵙게되는 친한 선후배 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가끔 땜빵 DJ를 맡기도 하는데, 특유의 시크하고 진지한 말투가 인상적이라 후에 배철수 가 은퇴한다면 후임을 맡아달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2009년 2월 25일 네이버에서 실시한 '한국대중음악인 네티즌 투표' 에서 'BIGB BANG' 의 태양 을 175표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해 3월 12일에 치러진 '제 6회 한국대중음악상' 에서 '올해의 노래' , '최우수 록 노래' ,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3개 부문을 수상합니다. 특히 네티즌 투표가 힘을 발휘한 부분은 '올해의 음악인' 으로, 이때 국내 5개의 거대 커뮤니티 사이트가 연합하는 초유의 월드동맹이 결성되었습니다...
카우치의 '공중파 하의 탈의 및 성기 노출 사건' 이후로 근 4년 동안 인디 밴드의 지상파 출연이 금지되고 한국 인디계가 뿌리채로 흔들렸던 암흑기를 다시 인디 밴드가 활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사람이 바로 장기하 입니다. 장기하와 얼굴들 이후로 인디 밴드들이 우후죽순 처럼 만들어 지고, KBS2 에서 인디 밴드 오디션인 'TOP 밴드'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등, 현재까지 한국 인디계는 좋은 활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