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추천] 파워풀한 미성의 소유자 " 김연우 "
[김연우]
공군 군악대 로 군복무를 마치고 1995년 제 7회 유재하 가요제 에서 '다가오는 이별' 로 금상 을 수상 하면서 가수로 데뷔 하게 되었습니다.
1996년 토이 2집 객원보컬로 참여 하여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을 부르면서 인기를 얻게 되었으며, 본명은 김학철 이나 당시 동명의 악역 전문 배우 와 동명 이라 토이 의 리더 였던 유희열이 '연우' 라는 이름을 붙여 주면서 현재의 김연우 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후로 김연우 는 토이 에서 10곡 정도를 더 참여 하면서 토이의 발라드 감수성을 완성 시키는데 일조 합니다. 유희열 은 " 인간이 아닐 정도의 음역도 소화 해 내기 때문에 믿고 막 까불면서 작곡 한다 " 라고 언급 할 정도로 강한 육성 과 소년 같은 목소리로 깔끔 하게 뿜어져 나오는 미성이 특징인 가수 입니다.
[여전히 아름다운지]
이후 1998년에 1집 '그대곁엔 나 밖에' 를 발표 하며 솔로로 데뷔 하였으나, IMF가 터지면서 제대로 데뷔 실패를 맛보게 됩니다. 그 여파 로 한동안 활동이 없다가 토이 4집 'A Night in Seoul' 앨범에 다시 객원보컬 로 참여 하여 부른 '여전히 아름다운지' 가 초대박 을 치며 재기 의 기회가 갖게 됩니다. 여담 으로 당시 토이 는 TV에 잘 등장 하지 않아서 많은 사람 들이 이 노래들을 모두 유희열 이 불럿다고 착각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유희열 본인도 나이트 에서 "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그거 내가 불렀잖아 " 로 부킹을 했다고 하는군요 ㅋ
[이별택시]
토이 4집 으로 인지도 를 얻은 후, 2004년 에 김연우는 유희열이 프로듀싱을 맡은 싱글 솔로 2집 '연인' 을 발표 하게 됩니다. 특히 이 앨범의 수록곡 중 의 하나인 '이별택시' 의 경우 작사를 윤종신 이 맡았는데, 택시 라는 당시 획기적인 소재 와 여러 사람들을 공감하게 만드는 스토리 로 타이틀 곡인 '연인' 보다 더 많은 인기를 끌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 이기도 합니다.
[사랑한다는 흔한 말]
2006년에 영화 '사랑을 놓치다' 의 OST로 쓰인 3집 '사랑을 놓치다' 를 발표 합니다. 이 앨범의 타이틀 곡 이 '사랑한다는 흔한 말' 이며, 김연우 를 대표 하는 곡 중 하나 입니다. 이때부터 나름대로 안정적인 고정팬 들을 확보하게 됩니다.
[나와 같다면]
이후 '나는 가수다 시즌2' 에서 정엽을 대신 해서 출연 하게 됩니다. 하지만 처음 출연 하여 부른 '여전히 아름다운지' 에서 특유의 무표정 으로 담담하게 불러 서 오는 절제된 감정 발산을 대중들은 단지 " 감정이 없다 " 라는 평가를 받게 되고, 첫 번째 경연 에서도 김건모 의 '미련' 을 원곡 그대로 불럿다가 원곡 이랑 뭐가 다르냐고 비난을 듣게 되면서 2주 연속 6위를 하게 되어 마음 고생을 하게 됩니다. 후에 " 나도 이제 대중이 원하는대로 부르겠다 " 라고 말하면서 2차 경연 에서 김장훈 의 '나와 같다면' 에서 기존의 창법을 버리고 새로운 창법 으로 부르는 것은 물론, 오만 가지 테크닉 과 엄청난 고음 으로 청중을 열광 시킵니다. 바뀐 룰로 인해 종합 순위 에서 꼴찌를 하면서 끝내 밀려 났지만 각종 음원 사이트 에서 롱런 을 이어가며 김연우 의 대표곡 중 하나가 되버립니다.
가수 활동 외에도 2010년 부터 서울종합예술학교 실용음악예술학부 전임 교수직 을 맡고 있으며, 어려울때 금전적인 문제로 시작한 보컬 트레이너 활동 으로 현재까지 빅마마 이영현, SG워너비 이석훈, 브라운 아이드 걸스 제아, 임정희 등을 배출 합니다. 이때문에 '실용음악계의 레전드' 로 불리며 편안해 보이는 외모 와 달리 보컬 트레이닝 떄는 굉장히 엄격 하고 거친 말을 자주 쓴다고 하는군요.
본인의 평탄 했다고 말하는 것과는 달리 상당히 험난한 활동을 겪은 가수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글에서 언급한 금전적인 문제로 시작한 보컬 트레이너는 물론 이전 소속사 와의 갈등, 과거 인지도 가 그렇게 높은 가수가 아니였기에 디스코그래피 도 많지 못한 편 이였으며, 특히 2, 3집은 판매량 을 다 합쳐도 2천장이 안 되었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평탄하게 가수 생활을 하셨으면 하네요 ㅎㅎ